2월 10일부터 2박 3일 동안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후쿠오카 캐널시티와 나카스강 주변에 있는 일본 현지 스시 오마카세 맛집 스시 스이교를 소개합니다.
위치와 예약방법
1. 구글지도에서 스시 스이교(한자로 검색하셔야 합니다)를 검색합니다.
2. ikyu를 통해 예약을 진행합니다.
3. 처음 화면에서 빨간색 버튼을 누르고 방문날짜, 인원수, 시간과 메뉴를 지정해 주세요
예약은 디너 17:00부터 가능합니다. 코스는 3종류입니다. 제일 저렴한 코스는 총 6 코스로 진행됩니다. 코스요리를 포함한 3종류의 사시미 5종류의 스시가 제공됩니다. 8,800엔 코스는 전채요리를 포함한 총 7코스로 진행됩니다. 4종류의 사시미와 8종류의 스시가 제공됩니다. 12,100엔 코스는 식사시간동안 스시 스이교에서 제공되는 술이 무제한입니다. 생맥주와 다양한 사케, 하이볼이 준비되어있으니 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4.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을 지정합니다.
스시 셰프가 직접 만들어주고 소통할 수 있는 카운터석에 앉고 싶으신 분들은 비교적 예약을 빨리하셔야 합니다. 저는 여행 5일 전에 예약하는 바람에 카운터 석에 앉지 못하고 테이블석에 앉아야 했습니다. 프라이빗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테이블석도 추천드립니다.
5. 개인정보 입력 및 회원가입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시고 비밀번호 설정을 하시면 회원가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회원 가입 시 전체 가격의 1%의 포인트를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8,800엔 코스메뉴 2인 기준 176엔의 할인)
스시 스이교 메뉴판과 주류 메뉴판
예약하신 코스 외에 변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메뉴판을 참고해 주세요. 스시스이교에는 한국말로 된 메뉴판이 있기 때문에 주문하실 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스시 스이교의 다양한 주류 리스트를 참고하시고 오마카세 코스와 함께 페어링 하세요.
스시 스이교 음식 후기
오늘의 오마카세 음식은 영수증처럼 생긴 종이에 일본어와 한자로 적혀 나옵니다.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번역기를 사용하여 한국어로 설명도 해주시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처음으로 등장한 전채요리입니다. 식초와 함께 버무린 피조개와 채소가 나옵니다. 상큼한 맛의 전채요리가 코스 시작 전 입맛을 돋우게 합니다.
두 번째로 스시 스이교만의 간단한 채소요리가 나옵니다. 와사비에 절인 가지, 된장에 버무린 배추 나물, 된장베이스 소스에 찍어먹을 수 있는 파, 참깨와 겨자로 무친 유채, 고구마가 나옵니다. 처음엔 생파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된장소스에 찍어 먹어보니 이 둘의 궁합이 너무 잘 어울려 깜짝 놀랄 만큼 맛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지라시와 오렌지가 들어간 식초 절임이 나왔습니다. 쫄깃쫄깃했던 지라시와 상큼함 오렌지가 잘 어울렸고 상큼하게 입가심할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로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사시미는 가다랑어, 방어, 삼치, 청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0년 이상 스시 장인이신 셰프님답게 스시에서 감칠맛이 엄청났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고 먹는 동안 줄어들고 있는 사시미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섯 번째로 사시미를 다 먹고 나면 따끈하게 먹을 수 있는 나베가 나왔습니다. 나베에 해초와 문어를 샤브샤브해서 먹을 수 있도록 유자 폰즈 소스와 함께 나옵니다. 쌉쌀한 약초가 우러난 육수와 쫄깃쫄깃한 문어가 생각보다 잘 어울렸고 유자 소스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섯 번째로 푸아그라가 들어간 차완무시가 나왔습니다. 푸아그라가 들어가 삼삼한 맛과 함께 엄청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인상적인 차완무시였습니다.
일곱 번째 드디어 스시가 나왔습니다. 스시는 왼쪽부터 갑오징어, 피조개, 전갱이, 새우, 고등어, 참치뱃살, 우니, 붕장어, 타마고 순으로 나왔습니다. 참치뱃살과 우니는 정말 태어나면서 처음 먹어보는 맛의 스시였습니다. 참치뱃살은 엄청 부드럽고 기름졌고 감칠맛이 대단했습니다. 우니는 크리미하고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붕장어 역시 기름지고 고소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나머지 스시들 역시 식감과 감칠맛 모두 훌륭했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로 두유로 만든 판나코타와 녹차가 나왔습니다. 굉장히 부드러운 푸딩 느낌일 줄 알았지만 젤라토처럼 꾸덕했습니다. 달지 않고 두유의 고소한 맛이 인상적인 판나코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운한 녹차로 입가심을 하고 맛있는 식사를 완료했습니다.
총평 : 후쿠오카에서 가성비 좋게 정말 맛있는 오마카세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꼭 가세요.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것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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